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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국제서울신약포럼] "융복합 혁신신약 개발 투자 늘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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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19-08-01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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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개발 패러다임의 전환, 조직칩과 오가노이드 

정부가 지원해 부작용 최소화
식약처 "우선심사제 도입 추진"
복지부 "개발사업단 구성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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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와 한국화학연구원이 2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제11회 서울국제신약포럼을 공동으로 개최했다. 포럼 참석

자들이 기조강연자인 크리스토퍼 휴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생화학분자생물학 학장의 강연을 듣고 있다. 사진=박범준 기자

정부가 내년부터 신약개발 임상 신기술 중 하나인 '조직칩'과 '오가노이드'에 대한 투자를 늘린다. 조직칩과 오가노이드는 사람의 줄기세포를 이용해 3차원 구조 세포구조체로 만들어 신약개발 과정인 임상 1~3상 전 단계에서 약물의 반응을 알아보는 것이다. 이를 통해 동물실험인 전임상과 임상 간의 약물 부적응의 격차를 줄이면 임상시험 기간과 비용이 줄어들게 된다.

 

파이낸셜뉴스와 한국화학연구원이 2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개최한 제11회 서울국제신약포럼은 '신약개발 패러다임의 전환, 조직칩과 오가노이드'라는 주제로 열렸다. 이 자리에 참석한 정부 관계자들은 신약개발의 새로운 기술인 조직칩과 오가노이드에 주목했다.


전혜숙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957년 독일 제약사가 개발한 진통제 탈리도마이드는 동물실험에서 이상이 없었지만 사람이 복용했더니 판매가 중지될 때까지 1만2000명의 기형아 출산이라는 부작용이 나타났다"며 "조직칩과 오가노이드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기 때문에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식약처도 조직칩과 오가노이드와 같은 융복합 혁신제품 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안전하고 우수한 혁신신약이 시장에 빨리 접근하게 우선심사제도를 도입하도록 제도정비를 추진 중"이라며 "융복합 혁신제품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3월 융복합혁신제품지원단이 출범했고, 혁신신약개발지원법 제정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조직칩과 오가노이드를 담당하는 정부 부처인 보건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실무과장들은 적극적인 의견을 피력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서경춘 생명기술과 과장은 "최근 조직칩과 오가노이드 분야에 대해 정부 예산을 요청했기 때문에 내년부터 많은 투자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후 보건복지부와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김선기 바이오융합산업과 과장은 "조직칩은 초기 시장이므로 우리가 경쟁력이 있고 성장할 수 있는 분야"라며 "이 분야를 사업화해 우리 기업에서 실제 임상에서 조기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건복지부 김주영 한의약산업과 과장(전 보건산업진흥과 과장)은 "최근 정부에서 발표한 바이오헬스 혁신전략을 살펴보면 과기부와 산업부가 내년부터 오가노이드를 지원한다는 내용이 나온다"며 "복지부에서는 우수한 역량을 갖춘 병원을 선정해 미래의료연구개발사업단을 구성해 이를 지원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정명진 차장(팀장) 홍석근 박소연 구자윤 한영준 송주용 기자 강현수 김대현 김묘섭 김서원 박광환 이용안 윤은별 전민경 인턴기자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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